2026년 10월 26일(월)

"2년간 랜선 연애한 여친이 알고 보니 회사 '남자' 동료였습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온라인을 통해 만난 여자친구와 2년간 알콩달콩 랜선 연애를 한 남성.


용돈까지 보내주며 구애한 여친이 직장 남자 동료라는 충격적인 사실 앞에 처참히 무너지고 말았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넷이즈(NetEase)'에는 직장 동료를 속이고 여자친구인 척 행세해 돈을 뜯어낸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저우춘 구에 사는 남성 샤오 왕(Xiao Wang) 남성은 지난 2019년 직장 동료 샤오 딩(Xiao Ding)으로 부터 한 여성을 소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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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여자친구가 없어 외로워했던 왕에게 딩은 예쁘고 착한 여자를 소개해주겠다며 직접 만남을 주선했다.


왕은 온라인을 통해 그녀와 대화를 나누면서 많은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에 감탄했고 곧 사귀는 사이로 발전했다.


여자친구는 사랑 표현을 하면서도 때로는 무리한 요구를 해 왕을 당황하게 했다.


생활하기 힘들다며 용돈을 보내 달라며 부탁했고, 비싼 물건 등을 사달라며 조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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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그녀에 대한 사랑과 신뢰가 두터웠기에 돈을 수시로 송금해줬다.


그렇게 여친과 달달한 랜선 연애를 하던 그가 수상한 낌새를 느끼기 시작한 건 2년이나 흐른 뒤였다.


왕은 여친과 더 깊은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 실제 만남을 제안했다. 하지만 여친은 늘 핑계를 대며 실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의도적으로 만남을 피한다는 생각이 들자 왕은 딩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으며 연애 상담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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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은 늘 왕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며 달래주었고 그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결국 왕의 인내심에는 한계가 찾아왔다. 그녀가 뒤통수를 치고 있다는 직감이 들자, 결국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호소했다.


경찰은 IP 추적 등 조사를 통해 왕의 여자친구를 체포했다. 바로 왕의 직장 동료인 딩이었다.


알고 보니 딩은 돈을 뜯어낼 목적으로 소개를 해주겠다며 거짓말한 후 여성인 척 인터넷에서 사진을 도용해 접근한 것이었다.


충격과 배신감에 왕은 그를 고소했고 현재 딩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