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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저는 스무 살 자폐증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입니다"
지난 29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다른 부서 동료들과 나누고 싶은 뭉클한 이야기"라며 한 아버지가 쿠팡에 보낸 편지 전문이 올라왔다.
편지의 작성자 A씨는 음식 배송 일을 하고 있는 한 라이더의 아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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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겐 정신지체 3급(자폐증)을 가진 스무 살 아들이 있다. 아들은 성인이 된 후 스스로 돈을 벌겠다는 의지로 여러 곳에 이력서를 넣었지만 번번이 좌절을 맛봐야 했다.
그러던 중 A씨는 '쿠팡이츠'를 알게 돼 이를 아들에게 권했다. 이후 아들은 쿠팡이츠 배달원으로 일을 하게 됐다.
A씨는 아들이 배달 일을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스러운 마음이 앞섰다. 해서 아들이 쿠팡이츠 배달원으로 일을 할 때마다 몰래 뒤를 쫓아다녔다.
그러다 아들이 배달하는 모습을 본 A씨는 깜짝 놀라 눈물을 쏟고 말았다. 아들의 '열정'을 보았기 때문이다.
부지런히 자전거 페달을 밟아 음식점에 들른 아들은, 빠르게 음식을 가방에 담아 배달지로 달려갔다. 좌절 끝에 일터를 얻게 된 아들은 누구보다 성실하고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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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좌절감만 느끼던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배달을 하면서 스스로 성취감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라며 "아이가 삶에 활기를 느끼니 저희 가정에도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라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장애인에게 편견 없는 일자리를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쿠팡 본사에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라고도 했다.
상황이 어려운 이들에게 많은 기회를 만들어 주는 회사가 되길 바란다는 인사도 덧붙였다.
쿠팡
여든이 넘어서도 50대가 된 자식을 '우리 아기'라 부르며 걱정하는 게 부모다. 건강한 자녀도 물가에 내놓은 아이처럼 신경쓰는 게 부모인데, 아픈 아들을 둔 A씨의 마음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을 것이다.
그런 A씨가 쿠팡이츠를 통해 아픈 아들을 세상 밖으로 성공적으로 내보내고 '감사 편지'까지 보냈다는 사연에 많은 누리꾼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장애가 있는 조카 생각이 나서 편지를 보고 울컥했다", "쿠팡이 장애인 채용도 많이 하고 고용 창출에 있어 영향력이 크다", "쿠팡이 소외된 사람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A씨 편지 전문 / 블라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