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생일에 '러브젤+콘돔' 선물한 3년 지기 남사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쌈, 마이웨이'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남사친이 생일 선물로 콘돔을 왜 사줘?"

여자친구가 친한 남사친에게 받은 생일 선물의 정체를 알게 된 남성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생각지도 못한 물건이었기 때문이다.

13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여자친구의 남사친 때문에 고민인 한 대학생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서 주인공 A씨는 여자친구의 생일에 일어난 한가지 일화를 소개했다. A씨의 고민은 여자친구의 3년 지기 남사친이 보낸 선물로부터 시작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남사친이 준 선물은 콘돔과 러브젤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차오르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성 친구 간 지켜야 할 선을 넘었다고 판단한 것. 이에 A씨는 남사친에게 불편함을 드러내야 하나며 고민을 털어놨다.

A씨는 "(남사친에게) DM으로 욕해도 되나. 3년 친구라고 하긴 하는데 지가 뭔데 보내지"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리치맨'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다만 '선을 넘었다'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이들은 "동성끼리라면 몰라도 이성이면 선을 넘은 것", "평소 아무리 쿨한 관계라도 남자친구 입장에선 당연히 기분 나쁘다", "아무리 친해도 이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가치관 차이일 뿐이다", "나도 이성 친구와 주고받았는데 다른 의도가 있던 건 아니다", "여친이 필요한 물건을 말했을 수도"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