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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낙태 후 살이 쪄버린 여친을 조롱하고 매몰차게 이별을 선택한 남성이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TEEPR'는 남친이 바람을 피우다 환승이별을 했다며 울분을 터뜨린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대만에 사는 여성 A씨는 최근 남자친구 B씨와 사귄 지 12년 만에 이별해 남남이 됐다.
A씨는 B씨를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어리고 날씬했다. 160cm에 46kg의 늘씬한 몸매로 늘 B씨에게 몸매 칭찬을 듣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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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몇 년 후 아이를 갖게 됐는데 결혼이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라 서로 합의해 낙태를 했다.
A씨는 낙태 후유증으로 여러 합병증에 시달렸고 이 때문에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심했다. 그녀는 스트레스를 먹는 거로 풀곤 했는데 이 습관이 반복되면서 체중이 14kg이나 증가했다.
B씨의 태도가 바뀐 건 그때부터였다. 그는 A씨에게 핀잔을 주며 "살 빼라", "부끄럽다", "너무 뚱뚱하다"고 조롱했다.
A씨는 남친이 미웠지만 점점 자존감이 낮아졌고 다 내 탓이라는 생각 때문에 더욱더 그에게 의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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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B씨가 전 여친과 바람을 피운 것도 용서했다. 하지만 B씨는 살이 찐 A씨에게 사랑이 식었다며 결국 이별을 통보했다.
A씨는 B씨가 전 여친에게 돌아갔다며 "너무 화가 나고 괴롭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다시 그가 돌아올 방법을 찾고 싶다"며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안타까워하며 따끔하게 충고했다. 한 누리꾼은 "어떤 모습이든 그 자체로 사랑해주는 진짜 인연을 만나야 한다. 더 좋은 사람은 세상에 많다. 훌훌 털고 일어나길 바란다"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아 분간하기 힘든 법이다. 그렇기에 때로는 실패하고 고통스러운 것 아닐까.
하지만 오답에만 매달리다 보면 점점 시야가 좁아진다. A씨도 딱 후회가 없을 만큼만 아파하고, 다음을 위해 마음을 열어두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