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남자친구 휴대폰으로 음식을 주문하려다 무심결에 구매내역을 보게 된 여성.
음식과 각종 생활용품 사이에 그의 눈을 잡아끈 물건이 있었다.
여자 형제도 없는 그가 생리대를 구입한 것.
남자친구의 해명을 들은 여성은 분통을 터뜨렸다.
A씨가 공개한 남자친구의 구매내역 / Dcard
지난 9일(현지 시간) 대만 대학생 커뮤니티 'Dcard'에는 여대생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남자친구와 동거를 하고 있다는 A씨는 얼마 전 한밤중 배가 고파 남자친구의 휴대전화로 음식을 주문하려 했다.
이때 그는 우연히 구매내역을 보게 됐고 뜻밖의 물건을 발견했다. 바로 생리대였다.
A씨를 위해 구입했다기에는 그가 자주 사용하는 브랜드가 아니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바람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 그는 곧바로 자고 있는 남자친구를 흔들어 깨웠다.
남자친구는 왜 생리대를 샀는지 추궁하는 A씨에게 "여사친이 얼마 전 전화를 걸어 배가 아파 외출을 할 수 없다면서 생리대를 사다 달라고 부탁해 사다 준 것뿐이다"라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A씨는 그에게 여사친과 무슨 사이냐고 물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진짜 그냥 친구야"라는 답뿐이었다.
남자친구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던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사연을 공개하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남자들은 여사친이 생리대를 사다 달라고 했을 때 아무 생각 없이 사다 주나요? 정말 바람이 아닐까요? 남자친구와 이미 결혼 이야기가 나왔는데 만약 바람이면 저 어떻게 해야 하죠?"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A씨와 같이 남자친구의 행동에 의문을 가졌다.
누리꾼들은 "바람이 아니라고 해도 최소한 호감이 있는 것 같다", "남자가 생리대를 사려면 큰 용기가 필요한데 아무 사이가 아닌 여사친을 위해 샀다는 것이 말이 되나"라며 A씨의 남자친구를 의심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구매 시간을 보니 밤인데 더 이상하다. 하늘이 도운 거니 절대 결혼하지 마라", "분명 문제가 있다. 꼭 확인해보라"라며 남자친구의 바람을 확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