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창문에 부딪혀 기절한 '아기새' 살리려고 딸바보 아빠가 한 행동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소중한 2살배기 딸을 둔 아기 아빠가 또 다른 생명인 '아기새'를 살리기 위해 온정성을 다했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기새를 살려줬습니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30대 후반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이날 오전 7시경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이름 모를 아기새가 유리창에 부딪쳐 힘없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기절한 아기새를 본 A씨는 집에 있을 어린 자식을 떠올렸다. 작은 생명에 불과할지언정 아기새 또한 소중한 생명이기에 쓰러져있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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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A씨는 종이컵에 아기새를 담아 사무실 안으로 데려왔다. 히터로 따뜻하게 목을 녹여주고, 솜을 꺼내 보온성을 유지했다.


수시로 물도 먹이며 2시간 정도 정성을 다해 보살핀 결과, 아기새는 다행히도 정신을 차리고 깨어났다.


놀랍게도 눈을 뜬 아기새는 마치 고맙다는 듯이 A씨 손 위에 날아와 앉았다. 사뿐히 앉아 날갯짓을 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 한편이 따뜻하게 녹아내리는 듯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A씨는 "어느 정도 상태가 호전된 후에 자연으로 방생했다"면서 "별일은 아니지만, 작은 생명도 살릴 수 있다는 마음에 아버지로서 마음이 뿌듯한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복 받으실 거에요", "작은 생명도 분명 소중한 생명이다", "이제 아기새가 박씨를 물어오려나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의 성품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 추운 어느 겨울날 힘찬 날개를 제대로 펴보기도 전에 소리도 없이 세상을 떠날 뻔한 아기새를 구조해냈다. 


A씨의 품 안에서 자랄 2살배기 딸아이 또한 아빠를 닮은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채 세상을 살아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