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1 '내일도 맑음'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의 여파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에 '사적모임'을 스스로 자제하는 시민들이 하나둘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자친구에게 당분간 데이트를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은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여자친구는 직장에 '사적모임'을 자제하자는 지침이 내려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지만, 남성은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인이 너무 눈에 보이는 거짓말을 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이날 여자친구에게 '당분간 데이트를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갑작스러운 통보에 A씨는 그 이유를 물었다. 여자친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만큼 '사적모임'을 자제하자는 직장 부서 내 지침이 있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럼에도 A씨는 납득이 되지 않았고 대화 분위기는 점점 격해졌다. A씨는 두 사람이 함께 나눈 카톡 메시지도 공개했다.
카톡에서 A씨는 "코로나가 해 바뀌면 햇수로 3년짼데 아직도 (회사에서) 그렇게 간섭을 하냐"며 불만을 제기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JTBC '청춘시대'
이에 여자친구는 "팀 자체적으로 조심하자고 한 것이다. 공문이라도 가져다 줘야 하냐"며 "왜 이렇게 믿음이 없냐"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후로도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해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내며 대화를 이어갔다.
A씨는 "여자친구는 행정직 공무원이다. 단체모임이면 모를까 애인도 못 만나냐. 말이 되는 소리인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무원이라 더 신경 쓰는 걸지도", "나도 공무원인데 코로나 걸리면 불이익받을 분위기다", "나였어도 서운했을 듯", "두 사람 모두 공감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8일) 하루 국내에서는 7,102명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57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총 사망자는 4,077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