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소개팅 약속 '국밥집'으로 잡았다가 차인 모솔남..."국밥이 어때서 vs 차인 게 당연"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 모태솔로 남성이 소개팅 약속을 잡는 과정에서 사실상 차였다.


그는 자신이 약속 장소로 '국밥집'을 추천했다면서, 그 이후로 여성분이 메시지를 '안읽씹'했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올라왔던 이 글은 7일 한 여초사이트에 올라온 뒤 137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화제를 모았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이 모태솔로라며 소개팅 받은 여성과 나눈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 대화를 공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메시지에서 소개팅녀는 "점심쯤으로 할까영?, 장소는용?"등 애교 섞인 '용용체'를 쓰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한다.


그런데 A씨가 "광안리쪽에 돼지국밥 괜찮은데 아는데 거기 가실래요?"라고 말하자마자 여성의 말투는 급속도로 차가워진다.


여성이 "국밥이요?"라고 되묻자 A씨는 "네, 국물이 진짜 틀려요"라고 다시금 국밥집을 추천한다. 결국 여성은 "아 네"라고 짤막하게 답한 뒤 A씨의 메시지를 '안읽씹'하고 대화를 끝냈다.


A씨는 "진짜 맛있는 곳이라 말했는데 저거 이후로 지금까지 답이 없다"라며 "메세지 또 보내기에도 뭔가 애매해서 나도 그대로 기다리고 있다. 말 잘못한 거 같다"라고 씁쓸해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같은 글에 남초 사이트에서는 "주작이라고 해라", "달라요를 틀려요라고 쓰니까 그렇지 바보야", "깍두기가 맛있다고 했어야지", "가성비 갑인 국밥이 뭐가 어때서", "아이고 머리야", "아무리 그래도 첫 만남에 국밥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초 사이트에서는 의외로 반응이 갈렸다. "국밥 싫으면 말하고 조율하면 될 문제", "누가 첫 만남에 국밥을 먹어", "국밥은 괜찮은데", "국밥보다 틀려요가 거슬려", "난 첨에 국밥 먹고 잘만 만나는 중", "남편과 첫 만남에 선지 해장국 먹었음" 등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A씨의 선택이 일반적인 것은 아니었으나, 첫 만남에서 무엇을 먹는지 신경쓰지 않는 여성이 의외로 많으니 너무 실망하지 않기를 바란다.


한편 과거 미혼남녀 61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남녀 49.5%가 '파스타 등의 이탈리아 음식'을 첫 만남 시 식사로 선택한다고 답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