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은 중국이 기원, 다른 나라로 퍼진 것"...갑자기 중드에 '갓' 쓰고 나온 중국 배우가 한 말

YOUKU '장군가적소낭자'

[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중국인들이 한복에 이어 갓도 중국의 전통 의상이라고 뻔뻔하게 주장해 역사 왜곡 논쟁이 불거지고 있다.

이 가운데 후난위성TV '유성화원'에 출연한 중국 배우 오희택도 '갓'은 중국의 것이라고 말해 한국 팬들을 분노케 했다.

배우 오희택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드라마 보다 이런 채팅창을 봤다. 정정하고 싶다"면서 갓이 한국의 문화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댓글을 꼬집었다.

오희택이 드라마에서 갓을 쓴 장면이 나오자 중국 시청자들은 "이 모자 한국 전통 모자잖아", "한국 드라마 보는 줄"라고 얘기했기 때문이다.

갓이 한국 전통 의상인 걸 아는 중국 누리꾼들 / weibo '吴希泽-Caesar'

많은 중국 시청자도 역사 왜곡인 것을 인지했지만 오희택은 "갓은 우리나라가 기원이다. 나중에 다른 나라로 전해진 것이다"라면서 중국의 문화라고 반박했다.

오희택은 "자국의 전통문화가 오해받는 건 못 보겠다"라고 황당한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근거가 없는데도 오희택이 갓을 중국의 의상이라고 강하게 말하자 몇몇 중국 배우들도 그의 이야기를 옹호한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YOUKU '장군가적소낭자'

"갓은 중국의 것"이라는 중국 배우가 내세운 주장에 한국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했다.

이들은 "진짜 중국 왜 저러는 거야", "자꾸 우리나라 탐내지 말자", "고증할 증거를 제대로 가져와라", "역사 공부 안 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중국 드라마에서 어색하게 씌워진 갓의 모습을 지적하며 "따라 해서 그렇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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