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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으로 슈스된 아누팜이 월세 30만원 '반지하'에 계속 사는 이유

아누팜 트리파티가 '오징어 게임'으로 인기를 얻고도 월세 30만원 '반지하'에 계속 머무른 이유를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sangipaiya'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으로 큰 인기를 얻은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가 계속 반지하 방에 사는 이유를 전했다.


3일 서울신문은 '오징어 게임'에서 외국인 노동자 알리 역을 맡은 아누팜 트리파티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아누팜 트피라티는 인도에서 5년간 연극을 하다 11년 전 친구의 소개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아시아 예술인재 선발에 응시해 합격하면서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한국말을 한마디도 못하던 유학생 아누팜 트리파티는 11년 만에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배우가 됐다.



또 그는 소속사가 생겼으며 각종 TV프로그램 출연은 물론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홍보대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앞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오징어 게임' 성공 이후 수입이 짭짤하다고 밝힌 만큼 그는 좋은 환경의 집으로 이사를 갈 수도 있으련만 아직 반지하 방에 살고 있다.


아누팜 트리파티는 "'오징어 게임'으로 뜨고 난 뒤 이사를 가야 하지 않느냐는 말을 많이 듣는데 여전히 보증금 300만 원에 월세 30만 원인 석관동 반지하 방에 살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주인 할머니도 천사 같고 내 집처럼 편안하기에 다음 출연작을 선택하는 것이 이사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이다"라고 이유를 말했다.


인사이트MBC '나 혼자 산다'


아누팜 트리파티의 삶에 연기가 얼마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인도 출신이지만 앙숙 관계인 파키스탄인으로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것을 두고 "연기자는 경계가 없어야 한다"라고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드러내기도 했다.


끝으로 아누팜 트리파티는 "한국어, 영어, 힌디어 세 개 언어로 연기가 가능하니까 한국에 살면서 한국, 할리우드, 발리우드에서 모두 일하고 싶다"라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인사이트MBC '나 혼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