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3일(화)

'현직 치과의사'가 공개한 병원 갔을 때 뒤통수치는 의사에게 안 당하는 방법 3가지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한 치과의사가 환자들이 과잉진료로 인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좋은 치과 고르는 방법에 대해 공유했다.


지난 3월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치과 고를 때 의사 약력 정확히 보는 법 알려줄게"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정보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지며 생활 속 꿀팁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치과의사 A씨는 "딱 세 가지만 보면 된다"며 병원을 고를 때는 담당의의 '출신학교, 전문의 여부, 졸업 연차' 이 세가지 조건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A씨가 가장 먼저 언급한 조건은 의사의 '출신학교'다. A씨는 "치과 검색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이상한 약력 엄청 많은데 전부 필요없다"며 "다 돈으로 사는 게 대부분이라 실력과는 하등 상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사의 출신학교를 살펴봐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치대에서 명문대로 꼽히는 학교는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밖에 없다며 그 외 학교는 애초에 명시하지 않은 병원이 많다고 설명했다.


A씨는 "만약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임플란트 코스' 이런 경우는 서울대학교 졸업생이 아니고 다 돈 주고 사는 경우"라면서 "서울대 치과대학 졸업, 서울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졸업 이런 경우 아니면 다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가 언급한 두 번째 조건은 '전문의 여부'다. 그는 "치과에도 전문의가 있다. 해당되는 진료는 전문의가 잘한다"고 정보를 전했다.


예를 들어 신경치료는 보존과 전문의가, 사랑니 발치는 구강외과 전문의의 실력이 좋은 셈이다. A씨는 "전공이 아닌데도 잘 하는 경우가 있지만, 전문의가 전공 분야를 잘할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A씨가 마지막으로 언급한 조건은 '임상 연차'다. 그는 무엇보다 해당 조건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치과가서 원장님 몇 년도 졸업인지 물어봐라"면서 "치과의사 면허증에 면허 취득 날짜도 나오니까 적어도 돈 많이 드는 치료하려면 확인하고 진료받으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나이도 좀 있어 보이고 약력 화려해 보여서 골랐는데 알고 보니 졸업한 지는 2년도 안 된 경우가 많다"면서 "치과학이 손기술에 새로운 기술도 계속 나오기 때문에 10년 차 정도부터 전성기가 온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20년차 넘어가면 어느 정도는 신기술을 못 받아들이고 고인물이 된다"라고 적당한 임상 연차의 의사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치과의사가 쓴 글답게 상당히 정확하다", "치과 의사인 내 친구가 한 말이랑 똑같다", "한자리에서 10년 이상 된 병원도 중요하다고 들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게시물이 공유된 블라인드는 업무용 공식 이메일을 통해 소속 및 본인인증을 완료해야 글 게시가 가능한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다. 전문직의 경우 면허 등의 인증을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