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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불러 새로 사귄 남친 '풀네임' 몰랐던 여성이 '성씨'를 물어본 신박한 방법

매일 다정하게 이름만 불러 새로 사귄 남자친구의 성을 몰랐던 여성이 남자친구에게 직접 물어보고도 기분 나쁘지 않게 한 방법이 화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늘 다정하게 이름만 부르다 보면 성을 잊게 되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여기 남자친구의 풀네임을 모르고 있던 여성도 있다.


자칫 남자친구가 서운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남자친구의 성을 알아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올라왔던 여성 A씨의 웃픈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이제 막 남자친구를 사귀게 됐고 이를 동생에게 자랑했다. 이때 동생이 예상치 못한 질문을 던졌다.


남자친구의 이름을 묻는 단순한 질문이었지만 그는 말문이 막혔다.


생각해보니 늘 성을 떼고 이름만 불러 남자친구의 성을 몰랐던 것.


사귀는 사이에  "성이 뭐냐"라고 물어보기에는 난감한 상황이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남자친구를 서운하게 하고 싶지 않았던 그는 고민하다 이렇게 질문했다.


"오빠, 미안한데 본가가 어디야? 나는 밀양 박씨야"


은근슬쩍 본관을 묻는 척하면서 성을 알아내려는 속셈(?)이었다.


이에 남자친구는 전혀 의심하지 않고 "나는 김해 김씨"라고 답했다. A씨는 "들킬까 봐 숨 막혔다"라며 자신의 사연을 공개했다.


누리꾼들은 "센스 있다", "현명하고 귀엽다", "위기 대처 능력 갑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아이디어를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