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결혼 약속한 남친이랑 헤어지고 홧김에 산 3억짜리 집이 두 배 올랐어요"

결혼을 준비하던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홧김에 산 아파트가 3년만에 2배 이상 올랐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결혼을 준비하던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홧김에 산 아파트로 대박을 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3년 전만 해도 3억 초반대였던 아파트 매매가는 현재 7억 원대까지 올랐다.


여성 A씨의 사연은 2일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의 유튜브 채널 '고준석TV'를 통해 소개됐다.


A씨는 남자친구와 결혼을 준비하며 이것저것 맞춰 보던 중, 자산관리법을 두고 다투게 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고준석TV'


남자친구는 주식으로 돈을 불리고 싶어했지만 A씨는 무조건 '내 집 마련'이 우선이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의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싸움도 잦아졌다. 지친 A씨는 결국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말았다. 


A씨는 혼수자금으로 모아둔 종잣돈을 현금으로 굴리는 대신 실물자산에 투자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당장은 결혼할 일이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에 그는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선배에게 조언을 들은 뒤 아파트를 보러 갔고, 그 자리에서 계약까지 해 버렸다. 


인사이트YouTube '고준석TV'


노원구 중계동에 위치한 해당 아파트의 매매가는 당시 3억 초반대였다. 2018년 4월 A씨는 전세를 끼고 모아둔 돈과 신용대출을 합쳐 아파트를 구매했다.


A씨 아파트 시세는 7억 원대까지 올랐다. 3년여 만에 집값이 두 배 가량 오른 셈이다.


A씨는 "처음에는 제 돈보다 대출 금액이 더 많아 집값이 떨어지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 지금은 마음에 여유를 갖고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사연을 소개한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는 "예전에 미덕은 돈을 차곡차곡 모으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그게 아니다"라며 "사연자 A씨처럼 똑똑하게 돈을 모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YouTube '고준석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