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5천원짜리 물건 2만원에 달라는 당근마켓 유저에게 "정신병자 사절"이라 한 판매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펜트하우스'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정신병자 사절합니다"


한 당근마켓 판매자가 구매 문의를 해온 이에게 한 말이다. 판매자 A씨가 이렇게 심한 말을 한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바로 깜빡이도 켜지 않은 이른바 '네고'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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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은 이러했다.


지난 5월 A씨는 당근마켓에 한 물건을 6만 5천원에 올렸다. 이를 보고 한 이용자가 연락을 해왔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혹시 2만원에 거래 가능하신지요"


6만 5천원에 판매하겠다고 올린 물건을 다짜고짜 반값은 커녕 3분의1 가격도 안되는 2만원에 살 수 있냐고 물은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자 A씨는 "정신병자 사절합니다"라며 강하게 이야기했다.


여기에 문의를 해온 이용자는 "말이 좀 심하시다"며 "그저 물어본 것뿐"이라고 맞받아쳤다.


A씨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니 흥정이 더 심하다. 차라리 길거리 나가서 구걸을 해"라고 몰아붙였다.


그러고는 해당 이용자를 차단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두 사람의 대화에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6만 5천원짜리를 대뜸 2만원에 달라고 한 것부터 잘못됐다", "구매자가 양심이 없다. 화날만하다" 등 A씨의 입장이 이해간다고 말했다.


이들은 가격 흥정을 할 때는 다짜고짜 큰 폭으로 깎아달라고 할 게 아니라 적정선 안에서 흥정이 가능한지를 묻는 게 예의라고 강조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아무리 구매자의 태도가 불편했어도 A씨의 말이 선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신병자'라는 표현은 저 상황에서 쓰기에 적절하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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