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몰래 30대 여성에게 골프 알려주는 남편을 지켜본 50대 아내의 솔직한 심정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펜트하우스'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남편이 골프 치면서 그동안 쭉 저렇게 젊은 여성들에게 오지랖 부리고 다녔을지 걱정이 됩니다"


골프 연습장에서 언뜻 봐도 20살 넘게 차이나는 젊은 여성에게 자세를 가르쳐주겠다며 접근하는 남편을 본 여성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82쿡에는 "남편이 야외연습장에 갔는데 어떤 여자한테 운동 가르쳐 주고 있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남편이 12년째 지속 중인 취미생활은 골프다. A씨는 어느 날 남편이 평소 다니던 야외 연습장을 처음으로 방문했다가 망신스러워 괜히 고개를 숙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남편이 다니던 야외 연습장에 한 번도 안 가봤다가 처음 가봤는데 근처에 있던 여자에게 운동을 가르쳐주고 있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연습장에 도착한 A씨가 유리창 밖으로 남편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가 온 사실을 모르던 남편이 갑자기 앞에 있던 여성에게 다가가 시범 동작을 선보였다는 것이다.


여성은 언뜻 봐도 30대 중반 정도로 보였고, 남편은 50대 중년이다. 남편은 해당 여성에게 "그렇게 하면 안된다"라고 골프 자세를 지적하며 계속해서 가르치려 들었다.


A씨가 보기에도 늘씬하고 예쁘장하게 생긴 해당 여성은 얼굴에 마스크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싫은 내색이 가득했다. 답답하게도 남편은 그녀의 억지 웃음을 '진짜 웃음'으로 받아들이는 듯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런 온'


결국 보다 못한 A씨가 연습장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남편은 "못하는 것 같아서 알려준 것"이라며 "(본인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답답해서 자꾸 오지랖을 부린다"라고 해명을 하며 사심이 아닌 오지랖인 것을 재차 강조했다.


A씨는 "그동안 연습장 다니면서 저렇게 오지랖 부리고 다녔을지 걱정이 된다"며 "골프를 안쳐서 잘 모르지만, 혹시 연습장에서 원래 저러는 지도 궁금하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운동가면 가끔 그런 사람들 있는데 다들 싫어한다", "그 여자 너무 싫었을 듯", "남자였어도 가르쳤겠냐. 수작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몸서리를 쳤다.


골프, 헬스 등 운동에 진심인 일부 사람들은 뒤에서 못하는 앞사람을 지켜볼 때면 답답해서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솟구칠 수 있다. 이 같은 행동을 모두 이성을 향한 '사심'이라고 볼 수만은 없다.


다만 직접적으로 다가가 이를 지적하는 것은 상대에게도 충분히 불쾌한 일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배우자가 있을 경우 괜한 오해를 사거나 조심성 없는 행동으로 비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런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