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결혼 약속한 '돌싱' 남친의 전 부인이 몰래 알려준 그의 진짜 이혼 사유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돌싱' 남자친구와 1년여 간 교제 끝에 결혼을 약속한 여성 A씨.


이혼 경험이 있다는 게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그것 하나 빼고는 완벽에 가까운 남자친구였기에 A씨는 행복했다.


그렇게 청첩장까지 다 돌리고 결혼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던 A씨에게 한 통의 메시지가 도착했다.


메시지를 보낸 이는 다름 아닌 남자친구의 전 부인이었다. 남자친구의 전 부인에게 '진짜' 이혼사유를 전해들은 A씨는 결혼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A씨의 사연은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다.


그는 남자친구가 '돌싱'이란 걸 알고도 연애를 시작했다. 성격도 괜찮고 얼굴도 호감상이어서 돌싱이란 사실이 아쉽긴 했지만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됐다.


그렇게 1년여 간 만나면서 둘 사이엔 결혼 이야기가 오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부모님은 초혼인 A씨와 이혼 경험이 있는 남자친구의 결혼을 반대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그 남자의 기억법'


A씨는 "그동안 나에게 해준 행동과 믿음이 있었기에 부모님께 힘들게 허락을 구했고, 청첩장을 돌리는 단계까지 왔다"고 했다.


그런데 생각지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A씨의 연락처를 어떻게 알았는지 남자친구의 전 부인에게서 메시지 한 통이 온 것이다.


남자친구의 전 부인은 "알고 결혼하시려는지는 모르겠지만 충분히 그 사람과 그 집 식구들 보면 모르고 계실 것 같아 말씀드린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전남편은 외도를 하다 걸려서 이혼당한 것"이라고 했다. 외도 증거도 아직 다 갖고 있으니 혹시라도 보고 싶다면 만나서 보여줄 수 있다고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주제 넘는다 생각하겠지만, 그 사람에게 미련이 남았거나 그 사람의 행복한 미래를 망치려는 게 아니라 A씨가 현명한 선택을 하기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남자친구는 "자녀는 없고 성격 차이로 이혼을 했다"고 설명했던 터라 A씨의 충격은 더욱 컸다.


A씨는 "남자친구가 저에게 했던 말과 행동은 전부 거짓이었던 건지 너무 혼란스럽다"며 "머리론 이 결혼 안 하는게 맞다는 걸 아는데 마음이 뜻대로 안 되고 눈물만 난다"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 부인에게 연락 온 게 천운", "나라면 일단 전 부인 만나서 증거 확인해 볼 것 같다", "돌싱에 대한 편견이 있는 건 아니지만 의심해볼 필요는 있는 것 같다" 등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