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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 딸에게 '호텔 위치' 카톡한 아빠가 서둘러 보낸 '해명 문자'

새벽 1시, 아빠에게 한 통의 메시지를 받은 딸은 아빠의 의도를 이해할 수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OO동 OO호텔"


새벽 1시, 아빠에게 한 통의 메시지를 받은 딸은 아빠의 의도를 이해할 수 없었다.


어느 호텔의 위치를 공유 받은 딸은 "아빠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 같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빠가 호텔 위치를 톡으로 보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작성자 A양은 아빠와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던 중 이상한 일을 겪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사연은 이랬다. 늦은 밤 A양은 아빠에게서 갑자기 한 호텔 위치를 공유 받았다.


당황한 A양은 아빠에게 "이게 뭐냐"고 물었고 아빠는 "혹시나 아빠 사라지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A양이 "그런데 왜 이 시간에 호텔에 있냐"고 묻자 아빠는 "업무상이다"라며 짧게 답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양은 "(아빠가 메시지를) 새벽 1시쯤에 보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던 A양은 아빠와 메시지를 주고받은지 15분 정도가 흘렀을 때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아빠는 "무슨 일 없다. 빨리 자라"며 다급히 전화를 끊었다.


사연을 전하며 A양은 "아빠한테 안 좋은 일이 생긴 건지 (아빠가) 외도를 하는 건지 별생각이 다 든다"며 "내가 유난인 건지. 엄마한테 사실대로 말을 해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엄마한테 알려라", "왜 업무를 호텔방에서 하냐"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엄마한테 보낼 게 잘못 간 거 같다. 특별한 날에는 이렇게 하기도 한다", "애인이랑 톡 하다가 실수로 잘못 보낸 것 같다" 등 다양한 추측을 내놓았다.


한편 지난해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7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기혼자의 30.4%가 '불륜을 해봤다'고 응답했다. 기혼 남성 중 41.3%, 기혼 여성 중 24.4%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