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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에 남편이 몸 파는 여자와 놀아났습니다"

몸 파는 여성과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맺어온 남편으로 인해 한 여성이 고통을 겪고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임신 중 몰래 몸 파는 여성과 성관계를 맺어온 남편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누린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신 중 몸 파는 여자와 외도한 남편>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2년의 연애 끝에 아이를 가져 결혼하게 됐다고 소개한 글쓴이 A씨는 "어느 날 신랑 핸드폰에 전화가 오길래 보니 여자 이름이었다. 안 받고 기다리니까 자기네 집 비밀번호를 문자로 보내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A씨가 이에 대해 물어보자 남편은 "단순한 친구고 강아지 밥 좀 주라고 그런 거다"며 황당한 변명을 했으나 A씨는 남편이 여성의 전화번호를 지우는 것을 보고 한 번만 더 믿어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불과 6일이 후 또다시 여성에게서 전화가 오자 참을 수 없던 A씨는 남편에게 집을 나가겠다며 사실대로 이야기하라고 추궁했다. 

 

이에 남편은 결혼 전부터 성매매 여성과 관계를 계속해온 것을 털어놓으며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말했지만 임신 도중 외도를 확인한 A씨는 배신감으로 큰 충격에 빠졌다. 

 

A씨는 "아기를 엄마도 있고 아빠도 있는 행복한 집에서 키우고 싶었다. 애한테는 미안하지만 죽을 생각까지 했다"며 고통스러운 심경을 밝혔다.

 

한편, 현재 A씨는 남편을 용서하지 않았지만 '아기에게 가정을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에 이혼을 결정하지 못하며 힘겨워하고 있다.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