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월든'

인사이트사진 제공 = 민음사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시인, 에세이스트, 자연주의자, 생태 연구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숲에서 실천한 위대한 실험이자, 마하트마 간디, 로버트 프로스트, 마르셀 프루스트 등 전 세계 수많은 사상가와 문인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불멸의 고전 '월든'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95번으로 출간되었다.


소로가 이년 이 개월 이 일 동안 월든 호숫가에서 보고 느끼고 깨달은 것을 열여덟 편의 에세이로 쓴 '월든'은 1854년 8월 9일 '월든 또는 숲속의 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출간 당시에는 화제를 얻지 못했으나 20세기 들어 자연의 법칙과 아름다움을 탐구하고 깊은 사색을 통해 진리를 추구한 미국 문학의 최고 걸작이라는 평을 얻으며 독자를 끌어 모았고, 이내 각국 언어로 번역되어 21세기인 지금은 전 세계인이 꼽는 고전으로 읽히고 있다.


이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월든'을 번역한 정회성 역자는 조지 오웰의 '1984', 켄 키지의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존 스타인벡 '에덴의 동쪽' 등 주옥같은 영미 문학을 다수 번역했으며, 지난 2012년에는 '피그맨'으로 2012년 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어너 리스트 번역부문 수상자로 선정될 만큼 영미 문학 분야의 대표 번역가로 정평이 나 있다.


정회성 역자는 '월든' 번역이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었다고 회고하며, '숨 막힐 정도로 길고 복잡한 문장에 온갖 상징과 풍자와 은유가 뒤섞인 데다 언어에서 언어로의 단순한 전이만으로는 통하지 않는 비언어적' 요소들이 많은 것을 이유로 들었다.


정회성 역자는 산 넘어 산 같은 '월든'의 번역에 전력을 쏟으며, 산을 옮길 수는 없어도 '월든'으로 가는 길목에 바위 하나 옮기려는 심정으로 번역에 임했다. '월든'은 정회성 역자의 번역 인생을 건 귀한 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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