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인천 경찰 '현장이탈' 사건 때문에 '경찰대' 썼다고 반에서 놀림당한 고3 여학생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 '경찰수업'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경찰 간부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경찰대학교에 지원한 여학생이 최근 연이어 터진 경찰 부실 대응 논란으로 인해 친구들에게 놀림당하고 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반에 경찰대 쓴 여자애 있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학교장추천전형으로 경찰대 지원한 여자애 있는데 걔가 키도 170cm이고 공부도 엄청 잘한다. 운동하는 건 직접 못 봤지만 어느 정도는 한다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에 따르면 해당 여학생 B양은 올해 수능에서도 국어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 '정글피쉬2'


하지만 최근 연이어 터진 여성 경찰관들의 부실 대응 논란 때문에 B양을 바라보는 주변 친구들의 시선이 탐탁지 않았다.


A씨는 "우리반 남학생이 '여경 이X랄' 이러면서 그 여학생을 무척 비꼬더라"고 전했다.


B양이 경찰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중학생 때부터 죽을힘을 다해 공부했단 사실을 익히 알던 A씨는 이 같은 상황에 '인류애'가 뚝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상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죽하면 경찰대학교 시험이 수능보다 어렵다는 말도 있는데 남학생이 너무 한심하다", "경찰대 들어간 걸 순경쯤 된다고 생각하는 바보가 있나 보네",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상속자들'


앞서 지난 15일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에 출동한 여성 경찰이 피의자를 제압하지 않고 남성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현장을 벗어났단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샀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이 경찰대학교에는 '학교장추천전형'이 없다며 자작글이 아니냐고 지적했지만, A씨는 '농어촌특별전형'이라고 일축했다.


경찰대학교에서는 2022학년도 기준 농어촌 특별전형 지원자 대상 '학교장 추천공문'을 첨부받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