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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보내지 말아주세요"...요즘 경찰 신고하는 민원인들의 요청사항

경찰 부실대응 논란에 최근 여성 경찰관을 회피하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인천 층간 소음 현장에서 흉기를 휘두르는 남성을 두고 여성 경찰관이 현장을 이탈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의 부실 대응이란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으로 여성 경찰관을 회피하는 이들도 부쩍 늘었다고 한다.


현직 경찰관들은 신고하는 민원인들이 "여경은 보내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경찰이 배민이냐?"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인사이트블라인드


경찰청 직원인 A씨는 "'여경 보내지 말아 주세요~' 이렇네"라며 "이해는 간다만"이라는 한 줄짜리 짧은 글을 남겼다.


경찰 부실 대응 논란 이후 여성 경찰관에 대한 불신으로 민원인들이 112 신고 전화를 할 때 여성 경찰관이 아닌 남성 경찰관을 보내달라고 요청한다는 것이다. 


해당 게시물에 또 다른 경찰관은 "우리 지구대 2시간 전 실화임"이라며 공감하기도 했다.


한 경찰관은 "배민도 피자 시켰는데 지가 X먹으면 당연히 그렇게 되지"라며 민원인들의 우려가 이해가 간다는 입장을 보였다.


인사이트블라인드


그 외 다수의 누리꾼들 역시 "나도 앞으로 그렇게 신고할 거다", "여경 오면 경찰에 다시 전화해도 되지?" 등 공감을 표했다. 


한편 인천 빌라 층간 소음 현장서 무단이탈 논란에 휩싸인 여성 경찰관은 지원 요청을 위해 1층으로 향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경찰청은 해당 경찰관이 무전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만큼 현장을 이탈하지 않고도 지원 요청이 가능했다고 보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두 경찰관에 대해 대기발령 처분을 내렸으며 담당 경찰서장은 직위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