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목함지뢰' 김정원 하사가 전한 의족 달고 걸어본 소감

via 김정원 / Facebook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다리를 잃은 김정원 하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일 김정원 하사는 페이스북에 "빠밤!! 섰다!! 걷는다!"라는 게시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김 하사는 의족을 찬 채 허리에 두 손을 얹으며 늠름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또 김 하사는 "발을 잃었지만 모든 분들의 수십배의 가치가 있는 격려와 응원이 있어서 다시 일어서게 됐다"라며 "다치기 전과 다름없이 밝고 긍정적이고 희망찬 현재를 즐기려고 한다. 여러분도 희망을 끝까지 믿고 나아가세요"라고 전했다.

 

이날 김정원 하사의 누나도 페이스북에 '엄마와 누나가 평생 응원한다'는 게시글과 함께 동생 김 하사와 어머니가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을 올린 바 있다.

 

한편 김정원, 하재헌 하사는 지난 8월 4일 경기도 파주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를 수색하다가 북한이 매설한 목함 지뢰에 당해 큰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