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코미디빅리그'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5060 진상보다 2030 진상이 더 무섭다"란 말이 최근 서비스업 종사자들 사이에서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소위 말하는 '젊은 진상'에게 걸리면 어떤 방법을 써도 원만한 해결이 어렵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한 서비스직 종사자가 쓴 짤막한 글이 공유됐다.
작성자는 "2030 진상은 뭔가 알 수 없는 자신만의 포인트에 끊임없이 분노한다"며 "5060에게 잘 먹히는 무료 서비스 제공 등의 부드러운 꼼수가 전혀 먹히지 않는다"고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허쉬'
이에 서비스직을 경험해 본 누리꾼들은 크게 공감했다. 이들은 '젊은 진상'의 특징으로 "본인의 행동이 사이다라고 생각한다", "실수하면 잡아 죽일 듯이 행동하고, 사과도 먹히지 않는다" 등을 꼽았다.
특히 '젊은 진상'의 응대를 어렵게 만드는 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기가 어렵다는 점이었다.
누리꾼들은 "나이대 있는 사람들은 뭘 원하는지가 명확하고 그걸 해결해 주면 불만이 사라지는데 젊은 진상들은 도대체 뭘 해달라는 건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진상 손님으로 인한 서비스직 종사자들의 감정노동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부암동 복수자들'
'감정노동자 보호법'이 시행된 지 3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진상 고객의 갑질은 줄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31일 노무사와 변호사 등 노동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직장갑질119와 사무금융노조 우분투센터가 지난달 1일부터 7일까지, 콜센터 상담사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7.1%는 감정노동자 보호법 시행 이후에도 고객의 갑질이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