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수능 시험장 맨 앞자리인데, 등판에 '반짝이' 그려진 후드티 입고온 수험생

인사이트디시인사이드 수능 갤러리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산산한 바람이 부는 오늘 수험생들은 고시장을 향해 집 문밖을 한 발짝 나섰다.


한 수험생은 이날 완벽한 수능을 위해 전자 손목시계와 물 그리고 혹시 모를 추위를 대비해 후드집업을 챙겼다.


그런데 집 밖을 나오고 보니 주위의 시선이 이상하다. 아차, 그만 등에 홀로그램이 박힌 후드집업을 입고 나와 버렸다.


18일 디시인사이드 수능 갤러리에는 "시X 맨 앞자리인데 후드집업 이상한 거 들고 왔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게시물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미리 고지된 수험 자리에서 7번이라 적혀있어 맨 뒷자리일 줄 알고 아무 검은 후드집업을 집고 나왔다. 


그러나 자리는 맨 앞자리로 지정됐고 후드집업 등 뒤에는 홀로그램이 크게 그려져있다는 걸 발견했다.


A씨가 올린 사진을 살펴보면 A씨의 후드집업 등 부분은 쨍쨍한 빛이 반사됐고 다소 난해한 패턴의 문양이 새겨져 있다.


끝으로 그는 "이거 괜찮나. 이거 입고 시험 치면 고소당하는 거 아님?"이라며 불안감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왜 이렇게 웃긴 애들이 많나", "내 앞사람이 저런 거 입고 와도 별 상관없을듯", "뒤집어 입어라 죽고 싶지 않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수능시험을 보는 수험생에게 방해 행위 등을 할 경우 민사소송에 걸릴 위험이 있다. 2019년 재판부는 수능시험날 30분 정도 '삑 삑 삑'소리와 함께 교실 불이 꺼졌다 켜졌다 반복한 일에 대해 "수험생의 '예민함'을 고려하라"는 수험생 우선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A씨가 입고온 홀로그램 후드집업의 경우 의도적인 방해 행위로 보이지 않아 고소가 될 가능성은 극히 적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