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트레이더24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듣기평가가 시작된 가운데,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진풍경이 벌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많은 비행기들이 인천국제공항을 떠나지 못한 채 상공을 맴도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지난 16일 국토교통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11월 18일 13시 5분부터 13시 40분까지 35분간 국내 전 지역에서 모든 항공기 운항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능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이날 오후 비상항공기와 긴급항공기 등을 제외한 국내 모든 공항에서의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금지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뉴스1
18일 실시간으로 항공기 위치를 제공하는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 홈페이지에는 수능 영어 듣기평가 시간에 맞춰 공항 주변을 배회하는 항공기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비행 중인 항공기의 경우 지상으로부터 3km 이상 떨어진 상공에서 대기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영어 영역 듣기평가로 국제선 16편과 국내선 63편의 운항 시간 등이 전면 조정된 상태다.
한편 영어 듣기평가가 이뤄지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 사이에는 항공기 이착륙뿐만 아니라 포사격 등 군사 훈련도 금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