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수능날 '손목시계' 두고 와서 옆에 있던 '구청장'에게 빌려 고사장 들어간 수험생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86개 지구 139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올해도 신분증·수험표·손목시계 등 준비물을 놓고 와 발을 동동 구르는 학생들의 모습이 잇따라 포착됐다.


이런 가운데 한 구청장이 손목시계를 깜박하고 두고 온 수험생에게 도움을 준 사연이 공개됐다.


18일 부산 남구에 따르면 이날 손목시계를 두고온 학생에게 박재범 부산 남구청장이 선뜻 시계를 내어줬다.


박 구청장은 이날 오전 8시 부산시 용호동 분포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손목시계를 깜박하고 가져오지 않아 속상해하는 한 학생의 모습을 발견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학교 앞에서 수험생을 격려하던 박 구청장은 이 학생에게 다가가 자신이 차고 있던 손목시계를 빌려줬다.


다행히 이 학생은 손목 시계를 차고 무사히 입실할 수 있었다.


남구 한 관계자는 "학생이 고마워하며 '어떻게 전달해 드리냐'고 물으니 구청장께서 신분을 밝혔다"며 "이후 이 학생에게 (박 구청장이) '시험 대박 나라'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손목시계뿐만 아니라 수험표와 신분증을 집에 두고 오거나 수험장을 착각한 학생들도 있었다.


이들은 경찰에 도움을 구해 별문제 없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65명의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태워줬으며 이 밖에도 수험표 찾아주기, 수험생 차량 에스코트, 시험장 착오에 따른 수송, 기타 편의 제공 등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