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저격했던 해외 보디빌더, 이번엔 '징맨' 황철순 저격 (영상)

Instagram 'chulsoon_official'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김종국에게 약물 복용 의혹을 제기했던 캐나다 유명 보디빌더 겸 유튜버 그렉 듀셋이 또 다른 인물을 저격했다.

17일 그렉 듀셋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국 유명 헬스트레이너인 황철순을 주제로 한 영상을 게재했다.

그렉은 "황철순은 한국의 보디빌딩 대회에서 여러 번 출전했다. 그는 도핑 테스트도 여러 번 받았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을까?"라며 화두를 던졌다.

이어 "황철순은 2010년 경량급 보디빌딩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후에는 갑자기 헤비급으로 올라가 경쟁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협회를 통해 약물 검사를 여러 번 받았을 것이다"라고 추측했다.

YouTube 'Greg Doucette'

듀셋은 황철순이 여러 번 도핑 테스트를 받았다는 것만으로 로이더(약물 사용자)가 아니라고 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김종국이 받은 검사를 언급했다. 김종국은 최근 본인의 남성호르몬 검사 결과를 공개하며 약물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부정한 바 있다.

듀셋은 "단순히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다고 해서 약을 먹지 않았다는 걸 증명할 수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Instagram 'chulsoon_official'

그는 약물을 사용한 뒤에 걸리지 않는 것이 쉬운 일이라는 걸 주장하기 위해 황철순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tvN 예능 '코미디 빅리그'에서 '징맨'으로 활약하던 황철순은 지난해 3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약물을 시인한 바 있다.

당시 황철순은 "목숨을 담보로 한 게 아니라면 (약물 사용은) 생각조차 하지 마시라"라며 약물 사용의 위험성을 알린 바 있다.

YouTube 'Greg Doucet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