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수능 앞둔 아랫집 '고3 오빠'한테 윗집 꼬마가 준 찹쌀떡과 응원 편지

인사이트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윗집에 사는 아이들이 수능을 앞둔 아랫집 고3 수험생에게 전한 선물과 손편지가 주위를 훈훈하게 한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라고 밝힌 A군의 사연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삐뚤빼뚤한 글씨로 적힌 편지 사진이 담겨 있다.


올라온 글에 따르면 편지와 선물을 준비한 주인공은 A군과 같은 아파트 윗집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과 그의 남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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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날 이들은 며칠 뒤 수능을 보는 A군을 위한 응원의 마음을 담아 선물과 함께 편지를 보내왔다.


편지에는 '수능 대박 나세요~!', '수능 대박!!!', '힘내세요', '응원할게요' 등의 글이 적혀있다.


A군은 "공부하고 있는데 누가 초인종 눌러 나가봤더니 윗집 가족들이 있더라"라며 "(가족들이) '수능 얼마 안 남았는데 힘내라'며 찹쌀떡과 봉투 두 개를 줬다"고 적었다.


이어 "윗집에 초1 딸이랑 유치원생 아들이 있는데 아직 어려서 가끔 뛰어다녀 시끄러울 때가 있는데 애들도 아는 건지 '많이 안 뛸게요. 죄송합니다'라고 했다"며 "너무 귀여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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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선물을 들고 집에 들어온 A군은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두 개의 봉투 중 하나에는 아이들이 쓴 편지가 들어있었고 다른 하나에는 현금 5만 원과 함께 상품권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A군은 "돈이랑 상품권은 부담스러워서 다시 돌려드렸다"며 "너무 감사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능 얼마 안 남아서 쫄린 상태로 있었는데 힐링 되는 기분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