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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사귄 여친 혼전순결 지켜줬는데 '임신' 2개월 차랍니다"

여자친구가 생리를 할 때마다 아픔을 덜어주려 손수 죽을 끓여온 남자친구는 한 달 만에 수상한 낌새를 감지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여자친구가 생리를 할 때마다 아픔을 덜어주려 매달 손수 죽을 끓여온 남자친구는 두 달 만에 수상한 낌새를 감지했다.


한 번도 생리를 건너 뛴 적이 없던 여자친구가 두 달째 생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혹시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을 하던 남성은 "생리를 왜 건너뛰는 건지 병원에 가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여자친구는 충격적인 비밀을 털어놨다. 바로 '임신'을 한 것 같다는 것.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자친구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충격받은 남자친구의 첫마디는 "누구 애야?"였다.


사실 두 사람은 무려 11년을 사귀었지만 여자친구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혼전순결'을 고수해왔다.


여자친구가 원하는 바를 이뤄주고 싶었던 남성은 11년 동안 포옹과 키스 정도의 스킨십만 하며 곁을 지켰다.


가끔 여자친구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거나 여행을 가서 함께 잠자리를 할 때도 남성은 그저 껴안기만 하고 잠을 자곤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나 여자친구는 온라인으로 만난 한 남성과 잠자리를 하고는 임신까지 해버렸다.


여자친구는 "온라인으로 한 남자를 만나서 관계를 맺었다. 이후 남성은 곧바로 날 차단하고 연락을 끊었다"며 그간 있었던 일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남성은 자신의 사연을 전하며 "11년을 함께한 만큼 내겐 가족처럼 소중한 사람"이라며 "최근 결혼을 계획했는데, 불상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처를 많이 받았지만 여전히 여자친구를 사랑한다"며 "여자친구랑은 지금도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배 속 아이를 키울 자신은 없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한편 해당 사연은 지난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bomb01에 소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