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동물 학대범이에요"...여친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댕댕이 상태 보더니 그냥 돌아간 이유
동물학대범으로 몰린 남성의 집을 방문한 경찰은 강아지의 모습을 보고 그냥 돌아갔다.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여자친구의 신고로 동물학대범으로 몰린 한 남성이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남성의 집을 찾았다. 하지만 이들은 어떠한 조치를 취하치 않고 그냥 돌아갔다.
경찰이 동물학대범으로 지목당한 남성을 두고 그냥 돌아간 이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 미친X한테 경찰 신고 당한 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어제(14일) 억울한 일을 당했다며 친구와 나눈 카톡 대화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 따르면 이날 A씨는 그의 여자친구와 강아지 털 문제로 크게 다퉜다.
A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동거 중인데 털에 예민한 여자친구가 그의 강아지를 시골로 보내라 했고 이에 A씨가 '그럴 수 없다'고 맞서면서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다툰 후 술을 마신 여자친구는 그를 경찰에 동물학대범으로 신고했다. 이후 신고를 받은 경찰이 A씨의 집을 찾아왔다.
강아지 상태를 본 경찰은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 학대를 받았다기에는 녀석의 모습이 너무나 말끔했기 때문이었다.
경찰을 보고 꼬리를 흔드는 녀석은 털 윤기가 반질반질 흐르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경찰은 웃으며 "학대받은 개가 맞냐"고 물었고 이날 사건은 단순 해프닝으로 끝이났다.
A씨의 집에서 함께 살던 여친은 결국 A씨의 집에서 쫓겨나는 최후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