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남친 부모님이 운동화에 '등산복' 입고 상견례 나와 결혼 보류하자 했더니 남친이 성질내며 한 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양가 식구를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적절한 예의가 요구되는 상견례 자리.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 게다가 서로에게 남을 첫인상인 만큼 상견례에 참석할 때 입는 복장 역시 매우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상견례 옷차림 때문에 이별을 고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상견례 옷차림 문제예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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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주말 상견례를 했다는 글쓴이 A씨는 남자친구 부모님의 복장 때문에 크게 실망했다고 전했다.


A씨는 "저희 아버지는 정장, 어머님은 네이비색 원피스를 입고 오셨는데 남자친구 부모님은 등산복에 운동화 차림으로 오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약속 시간도 낮 12시였는데 그 시간보다 20분 후 오셨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남자친구 부모님의 모습에 A씨는 자신의 가족을 무시한다는 생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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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집에 가는 내내 저희 부모님이 이 부분에 대해 '그래도 그렇지 등산복은 너무 하지 않냐'라고 말씀하셨다"라면서 "저뿐만 아니라 저희 부모님까지 무시당한 것 같아 헤어지자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제발 헤어지지는 말자며 자기가 거기까진 생각을 못 했다면서도, 등산복으로 헤어지는 게 어디 있느냐고 따졌다고 한다.


또한 A씨는 "먼저 기다리는 상황에서 (남자친구 부모님이) 문을 열고 딱 들어오셨는데 저는 표정 관리가 아예 안됐고 부모님 눈치 보기 바빴다"라면서 "남자친구 어머님이 저희 어머니께 상견례 전날 전화하셔서 '서로 구색 갖출 필요 있느냐, 그냥 편하게 밥 한 끼 먹자고 생각하고 만나자'라고 했지만 그렇게 편하게 입고 올 줄을 몰랐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특히 A씨의 부모님은 상견례 자리를 위해 3일 전 미용실도 다녀오고 옷도 구입했다고.


이에 A씨의 남자친구는 자취를 하고 있어 당일 아침 부모님을 픽업하러 갔고 그런 차림을 봤으나 이미 시간이 너무 늦어 어쩔 수 없이 모셔왔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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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그의 반응에 공감했다.


누리꾼들은 "보통 상식이라면 상견례 자리에 정장 차림을 하는 것은 예의로 인지한다. 남자친구의 가족은 그런 보통의 상식과 예의가 없는 집안으로 보인다", "상견례를 산에서 하는 것도 아닌데 등산복이라니", "옷보다 20분 늦은 게 더 잘못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상견례, 소개팅 등의 자리에서 옷차림 문제로 갈등을 빚는 경우가 많다.


물론 옷차림이 그 사람의 전부는 아니지만 기본적인 예의를 갖춰야 하는 자리에서 갈등을 미리 방지하려면 상식을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복장을 갖춰 입는 것이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