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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상위 1%, 뭐 안 맞은 거 맞죠?"...혈액검사 결과 전격 공개한 김종국

가수 김종국이 한 서양 유튜버의 저격으로 시작된 약물 논란을 11일 일축했다.

인사이트YouTube '김종국 GYM JONG KOO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가수 김종국이 한 서양 유튜버의 저격으로 시작된 약물 논란을 일축했다.


지난 11일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호르몬 검사를 받은 영상을 공개했다.


김종국은 "저는 처음 운동을 시작하면서부터 지금 현재까지 단 한 방울의 약물도 사용을 한 적이 없습니다"라며 자신을 둘러싼 약물 논란을 부인했다.


영상에서 그는 그렉 듀셋이 약물 의혹을 언급한 다음 날, 전문적인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김종국 GYM JONG KOOK'


김종국은 의사에게 "제가 남성 호르몬 맞는다는 얘기가 뉴스에도 나오고 있어 하루빨리 검증하고 싶었다. 남성 호르몬 수치를 검사하면 어느 정도 나오지 않느냐"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의사는 "테스토스테론도 일종의 스테로이드다. 맞고 나면 극명한 수치 차이가 나타난다. 우리 병원에서 종국씨는 맞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종국이 "혈액검사 결과로 주사 여부를 알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의사는 "그건 당연하다"고 전했습니다.


김종국이 2년 전 실시했던 남성 호르몬 수치는 9.24였다. 평균치인 5와 비교해 엄청나게 높은 편이었다.


의사는 남성 호르몬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외부 주입(주사) 혹은 운동을 통해서라고 했다. 김종국의 혈액은 더욱 정확하고 공정한 검사를 위해 외부 기관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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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김종국 GYM JONG KOOK'


3일 뒤, 김종국은 해당 병원을 다시 찾았다. 결과지에 나온 그의 호르몬 수치는 8.38였다. 의사는 "좀 떨어졌지만 매우 높은 수치"라며 "김종국의 호르몬 수치는 상위 1% 안에 들어간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호르몬 주입 여부를 알 수 있는 테스토스테론 전구물질이 평균이기 때문에 약물 주입설은 근거가 부족하다는 게 의학적 소견이었다.


이후 김종국은 "40세 이후부터는 호르몬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 모든 논란이 시작됐다.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한 빠르게 움직였다고 생각한다. 제가 보여드린 검사 결과에 대해 의사분들이 보시고 '이 수치는 HRT를 받는 사람이다' '받지 않는 사람이다' 소견을 실명 댓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식약처는 올해 초 근육 강화나 운동 효과를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남성호르몬과 유사한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등 스테로이드 제제(製劑)를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오·남용으로 남성은 탈모, 고환 축소, 정자 수 감소에 따른 불임, 여성형 유방 등이, 여성은 남성화, 수염 발달, 생리 불순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이러한 스테로이드는 대부분 불법 유통되기 때문에 허가사항과 다르게 사용되거나 비위생적인 환경이나 미생물에 오염된 채로 제조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경우 피부·근육 조직 괴사, 패혈증 등 또 다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YouTube '김종국 GYM JONG K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