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거울 속 비친 모습 다른데 전문가들이 '조작 확률 0%'라고 말한 '거울셀카'의 미스터리 (영상)

인사이트YouTube '히스토리'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수많은 공포 영화 속에 꼭 등장하는 클리셰가 있다. 바로 주인공이 거울을 보는 장면이다.


거울은 일반적으로 비추고 있는 물체를 좌우로 반전 시켜 보여줘야 하지만 영화 속 거울은 실제 주인공의 모습과 비친 모습이 달라 공포감을 조성한다.


그런데 여기 이런 공포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소름 돋는 사진이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9월 히스토리 채널에서 방영된 '미스터리 팩트체크'의 한 에피소드가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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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히스토리'


이는 지난해 7월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만든 한 사진의 진실을 추적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사진은 도무지 이해가 불가능한 장면이 담겼다.


사방이 거울인 방에서 거울셀카를 찍는 두 명의 소녀가 찍힌 사진에서 거울에 비친 한 소녀의 표정이 실제로 짓고 있는 표정과 달랐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사진이 조작된 것으로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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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히스토리'


물리학자 미치오 가쿠 박사는 이에 대해 우리 세계가 실은 정교한 가상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뮬레이션 이론의 기본적인 전제 조건은 고도로 발달한 어느 문명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돌려서 가상 현실을 만들었다는 것"이라면서 "모든 게 가짜인 세상을 창조해냈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외계 문명이 우리의 현실을 만들었다는 것.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70년대에는 흑백 TV로 '퐁' 게임을 했지만, 요즘은 가상 현실 게임이 출시됐다. 우리 기술이 이 정도로 발전했다면 우리보다 수백만 년 앞선 외계 종족은 지금은 가늠할 수도 없는 현실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런 미스터리한 현상들은 외계종족이 만든 이 시스템에서 결함이 발견된 것을 의미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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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다소 황당한 주장을 한 이유는 두 소녀의 사진에서 조작 증거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법의학 영상 분석가 마이클 프리모는 "메타데이터라는 정보를 살펴보며 조사를 시작했는데 해당 사진에서 보통 원본 사진에 나타나는 일관성을 찾아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진의 디지털 정보에는 이상이 없었다"라면서 해당 사진이 원본이라고 전했다.


사진을 찍은 후 거울 속 얼굴을 조작한 게 아니냐는 의문에 대해서도 프리모는 "빛의 방향이나 압축된 상에서 모순되는 부분을 찾아봤다. 사진의 엑스레이 버전으로 사진에서 복사, 복제됐다고 생각될 만 한 부분을 찾는 것인데 두 얼굴에 다른 사진을 붙여넣거나 조작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라면서 "사실을 담아낸 사진이 맞다"라고 설명했다.


방송에서는 해당 사진에서 조작의 증거도 찾을 수 없었으며 설명할 수도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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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히스토리'


방송 영상의 댓글에는 수많은 누리꾼들의 추측이 이어졌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이를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할 때 스캔하는 속도의 차이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이를 주장한 누리꾼들은 카메라는 위에서부터 밑으로 또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출력이 되는데 이때 셔터를 누른 후 빠른 속도로 거울에 비친 표정과 다른 표정을 지으면 다르게 찍힐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진이 실제로 어떻게 촬영된 것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누리꾼들이 주장한 카메라 촬영 방식이 가장 설득력 있는 해석으로 알려져 있다.


아래 영상으로 미스터리한 사진 이야기를 만나보자.


YouTube '히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