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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비정규직으로 취업한 아들에게 어머니가 '월 30만 원'의 생활비를 요구했다는 사연에 누리꾼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적은 월급으로 감당하기엔 너무 과한 금액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부모님 집에서 사는 거면 밥값은 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20대 남성 A씨는 학교를 졸업한 뒤 최근 비정규직으로 취업했다.
비정규직인 만큼 A씨는 당장 6개월 뒤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월급 또한 박봉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문제는 A씨의 어머니가 매달 30만 원의 생활비를 요구하면서 불거졌다.
당초 A씨는 결혼 전까지 부모님 집에 살면서 매달 10만 원씩을 드리고, 결혼을 한 뒤에는 액수를 더 늘릴 생각이었다.
A씨는 "어머니가 제게 받은 돈을 결혼 후에 주시려는 목적은 아닌 것 같다"며 "집은 그냥 중산층"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월급 중 절반 이상을 결혼과 독립을 위해 저축 중이라면서 "나중에 경제적 기반이 생긴 후에 더 드리는 게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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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의 의견은 갈렸다.
어머니가 요구한 금액이 너무 부담스럽다는 이들은 "20대 비정규직이 얼마나 번다고", "취직하자마자 무조건 돈 달라는 건 조금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반면 부모님과 같이 살면서 의식주를 해결한다면 그 정도 액수는 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들은 독립해서 30만 원 가지고 한 달 사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면서 "그냥 하숙비라 생각하고 드려라", "결혼하면 용돈 드릴 여유가 더 없어질 거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올해 6월~8월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5만 8,000원(3.4%) 증가한 176만 9,000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전년 대비 10만 2,000원(3.2%) 늘어난 333만 6,00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