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맵  / 아프리카TV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롤 역사상 최고의 TOP 라이너 중 한 명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은퇴한 '스맵' 송경호.

그는 은퇴 후 아프리카TV BJ로 데뷔해 팬들에게 퀄리티 높은 롤 플레잉을 선보였다.

BJ 데뷔 3주 만에 별풍선을 약 2,500만원어치 받기도 했다. 당시 그는 프로게이머의 후광인가 싶어 기쁨을 만끽했는데, 시청자의 한마디 때문에 이내 '현타'를 느끼고 말았다.

함께 롤을 했던 여캠 BJ들의 수입을 보라는 말을 들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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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맵은 그 말을 듣자마자 "그런 신기한 곳이 있냐"는 말과 함께 당장 별풍선 기록 사이트를 찾았다.

그곳에서 함께 롤을 했던 여캠 임아니, 유소나, 듀단의 수입을 살폈다. 검색 결과는 그에게 큰 충격을 줬다.

임아니가 한 달 동안 7,200만원을 벌고 유소나가 1억 그리고 듀단이 4천만원을 벌었다는 사실에 말을 잇지 못했다. 자신과 달리 유튜브 채널까지 있는 그들의 실제 수입은 더 높을 거라는 점 때문에 '현타'마저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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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탑플레이를 잘 한다는 찬사까지 받았던 자신이 '브실골' 티어보다 별풍선을 많이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두 눈으로 보고도 믿지 못했다.

스맵은 "아니 브실골이 이게 말이 돼?"라면서 "이런...빨리 별풍선 더 쏴줘"라고 애원(?)했다.

스맵은 이후 방송 감각을 익히더니 배틀그라운드도 플레이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현재는 베스트 BJ를 거쳐 당당히 파트너 BJ로 발돋움했다.

방송 스킬도 좋아졌고 센스도 넘쳐 재미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BJ 유소나 / 아프리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