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LG트윈스 가을야구 광탈하자 생방송서 '유광잠바' 반값에 판매(?)한 유튜버 이수날

인사이트YouTube '이수날'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단돈 5만원. 지금 사두면 내년 가을에 입을 수 있습니다!" 


유튜버 이수날이 한국프로야구(KBO) LG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탈락 소식에 '유광잠바'를 비롯한 굿즈를 시청자들에게 판매(?)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이수날'에는 "포스트시즌 광탈한 엘지팬 근황"이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이수날은 시청자들과 소통하던 중 LG트윈스의 굿즈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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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이수날'


이수날이 이런 반응을 보인 이유는 LG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와의 준PO 3차전 경기에서 패배했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부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27년 만의 우승을 노린 LG트윈스는 지난해에 이어 준PO에서 두산 베어스에 또 한번 패배하며 2년 연속 PO행 티켓을 내줬다.


특히 해당 경기는 '잠실 경기장'을 같이 쓰는 두 구단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이기도 해 많은 LG트윈스 팬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에 일부 팬은 실망스러움을 굿즈 판매 등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7일) 경기가 끝난 이후 잠실구장 쓰레기더미에는 '춘추구단점퍼'로 불리는 유광잠바도 발견되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이수날'


이수날 역시 LG트윈스의 패배에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내며 이같은 모습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금이 LG의 저점이다. 지금 사두면 내년에 입을 수 있다. 단돈 5만원에 판매한다"면서 유광잠바 판매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잠바를 입으시면 굉장히 참을성 있는 사람, 마음이 넓은 사람, 기다림의 미학을 아는 사람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수날의 이런 모습에 시청자들은 위로의 메시지를 보였고, 결국 판매(?) 방송은 중단됐다. 이후 이수날은 아스널 중계방송을 이어갔다.


해당 영상에 누리꾼들은 "아스널에 이어 LG트윈스까지...", "2년 연속 준PO에서 떨어졌으니 그럴 수 있다", "웃음으로 승화하는 모습이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