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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중국 최고 부자로 손꼽히는 마윈이 카카오페이의 상장으로 8조 원이 넘는 평가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017년 마윈의 앤트그룹은 카카오페이에 2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45%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됐다.
이후 카카오페이는 별도 법인으로 분리돼 지난 3일 상장했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페이는 1천 7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해 앤트그룹의 지분 비율은 39.1%로 하락했다.
지분 비율은 다소 낮아졌지만 카카오페이의 상장 당일 앤트그룹이 올린 평가 수익은 어마어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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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중국 금융매체에 따르면 앤트그룹은 지난 5일 종가 기준 약 71억 달러(약 8조 3,800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 수준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이보다 7.22% 오른 19만 3,000원에 장을 마쳤다.
상장 나흘만인 오늘(8일)은 15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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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당일 종가와 비교하면 사흘 만에 20.47% 떨어졌지만 공모가 9만 원 대비 주가 상승률은 70.56%로 높은 수준이다.
현재 증권가에선 카카오페이의 적정 주가를 11~13만 원 선으로 보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11만 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만 2,73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