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노워크, 노영상기기"...노키즈존에 이어 요즘 카페들이 하고 있는 새로운 'NO' 시리즈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로맨스가 필요해2'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노키즈, 노워크, 노펫, 노랩탑, 노영상기기"


한 카페에서 내건 카페 이용 수칙들이다.


노키즈, 노펫은 이미 많은 카페에서 시행 중이지만 나머지는 생소하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노워크는 'No Work'를 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즉, 카페에서 장시간 자리를 차지하며 업무를 보지 말라는 뜻이다.


노랩탑 역시 노트북을 사용하지 말라는 의미로 오랜 시간 카페에 머무는 것에 제약을 두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노영상기기의 경우에도 비슷한 의미로 해석된다. 간혹 이어폰을 착용하지 않고 영상을 보는 이들이 있어 주위 손님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한 목적도 있을 거라는 게 누리꾼들 반응이다.


이 같은 'No' 수칙들을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일부는 카페 주인 입장에서는 음료 한 잔 시켜 놓고 몇 시간 동안 죽치고 앉아 업무를 보거나 공부하는 손님이 반가울 리 없다고 말한다.


또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가 가는 행동은 카페 측에서 사전에 차단하는 게 나쁠 것은 없어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노키즈존, 노펫존까지는 이해하지만 영상기기까지 금지시키는 것은 과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영상도 못 봐, 노트북도 못 해, 그러면 가서 책만 읽거나 가만히 앉았다가 나오라는 거냐"며 "융퉁성 있게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카페에 오랜 시간 머무는 이들에 불만이 있다면 차라리 이용 시간에 제한을 두는 게 합리적일 것 같다는 조언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