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전여친은 돈 못쓰게 했던 남친이 현여친에겐 '더치페이' 강요하는 이유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전 여자친구는 절대 돈을 쓰지 못하게 했던 남자, 그는 이별 후 새로 만난 현 여자친구에게는 더치페이를 강요하고 있다. 


전 여친과 돈 때문에 실망한 일은 없었음에도 남자는 무조건적인 더치페이를 고수하고 있었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가 그간 더치페이를 강요한 충격적인 이유를 알게 돼 이별을 결심한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연애의 발견'


얼마 전 A씨는 남친과 남친 친구가 나눈 대화 내용을 보게 됐다. 그 내용은 충격 그 자체였다.


남친은 친구에게 "확실히 전여친은 뭔가 돈 쓰게 하면 나를 떠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며 "하도 예쁘고 직업도 좋고 인기도 많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친구는 "그건 그럼 ㅋㅋㅋㅋ"이라며 "데이트비 내게 하는 것도 사람 봐가면서 해야된다"고 맞장구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그녀는 예뻤다'


여기에 남친은 A씨를 충격에 빠뜨린 한 마디를 남겼다.


"그치 ㅋㅋ 솔직히 지금 만나는 애는 훨씬 안 예쁜데 돈 안 내면 X빡칠듯"


결국 A씨의 남자친구는 외모 때문에 여자친구에게 데이트 비용을 내도록 강요했던 것이다. 


A씨는 "쓰레기 잘 거르게 될 거 같지만 한편으로는 자존감 박살난다"며 "어쨌든 전 여친이 훨씬 예쁘고 좋아서 데이트 비용 못 내게 하고 저는 만만하니깐 데이트 비용 일부 부담하게 했나 보다"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이딴 이유로 더치 당하니 비참하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은 대체로 남친에게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논리적인 이유로 더치페이를 하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다른 친구에게 여친의 외모를 비하하며 더치페이를 하는 건 여친 입장에서는 실망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돈이라도 내야 만나주는 여자 만난 게 뭐 자랑이라고, 찌질하다"라며 A씨 남친을 향해 따가운 눈총을 보냈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전국 미혼남녀 561명(남 257명·여 304명)을 대상으로 데이트 비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번갈아 가면서 내는 편'(47.2%)이라는 응답이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남성이 주로 내는 편'(34.6%)이라는 응답이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