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콘서트 티켓 아까워 전남친과 공연 보러 왔다는 플래카드를 본 팝스타의 '돌발 행동' (영상)

인사이트Insider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티켓이 아까워 헤어진 후 2주 만에 만나 함께 콘서트를 보러온 커플을 보고 재결합을 시켜준(?) 팝스타가 화제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인사이더는 지난달 31일 열린 세계적인 보이그룹 '원디렉션' 멤버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 27)의 콘서트에서 일어난 놀라운 일화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리 스타일스는 지난달 31일 미국 뉴욕에 위치한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투어 콘서트를 진행했다.


2019년 발표한 싱글 'Lights Up'을 부른 후 그는 뉴욕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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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그는 무대 옆으로 성큼성큼 걸어가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한 팬을 가리키면서 그녀에게 들고 있는 플래카드를 소리 내어 읽어달라 부탁했다.


"나는 당신을 위해 전 애인과 함께 왔습니다(I CAME WITH MY EX FOR YOU)"


팬이 플래카드 내용을 읽자 관객석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해당 팬은 옆자리에 있는 연인과 7개월 동안 교제했으며 헤어진 지 2주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해리는 "성숙한 자세가 보기 좋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친구로 만나며 저녁 외출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저는 지금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지 잘 모르지만, 확실히 몇몇 사람들보다 나은 것 같다. 하지만 오늘 밤, 오늘 밤만큼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관중들이 환호성을 지르자 "저는 두 사람이 다시 사귀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제 요점은 지난 7개월과 2주 전 밤을 회상하면서 두 분이 서로의 눈을 깊이 바라보았으면 한다"라면서 "두 분 모두 행운을 빈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arrystyles'


매체에 따르면 해리가 다시 커플의 모습을 확인하려고 했을 때 커플은 포옹한 후 키스를 하고 있어 재결합한 듯 보였다고.


이 같은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가수가 헤어진 팬 재결합을 시켜주다니", "커플이 결혼하면 대박일 듯"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해리 스타일스는 오늘(4일) 밀워키에서 2021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며 최근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 타노스의 동생 스타폭스로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