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막돼먹은 영애씨'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음료는 테이크아웃 잔에 주세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개팅에 나갔다가 만난 지 5분 만에 차인 한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작성자 A씨는 지난 22일 설레는 마음을 안고 소개팅 장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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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 소개팅녀와 첫인사를 나눈 뒤 A씨는 음료 주문을 하기 위해 카운터로 향했다.
카페서 음료를 마시고 갈 건지 테이크아웃할 건지 묻는 알바생의 질문에 A씨는 "먹고 갈게요"라고 답했다. 카페서 분위기를 띄우고 함께 식사를 한 심산이었다.
그 순간 화장실에 갔다 돌아온 소개팅녀는 A씨의 답변을 듣고는 다급한 목소리로 A씨 가슴에 비수를 꽂는 한 마디를 남겼다.
"아니요 테이크아웃 잔으로 바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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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와 함께 오래 있을 생각이 없다는 걸 에둘러서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음료를 받고 난 뒤에도 소개팅녀는 시계만 하염없이 바라보며 온몸으로 A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걸 드러냈다. 이를 알아차린 A씨는 상대 여성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빨리 만남을 끝내고 각자 집으로 향했다.
A씨는 "이게 말로만 듣던 입구컷이구나 싶다"며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A씨의 웃픈(?) 사연에 누리꾼들은 상대 여성이 무례했다며 A씨를 보호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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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같은 위로 댓글에 A씨는 다소 놀라운 사실 하나를 공개했다.
"옷차림 때문에 여성분이 제대로 보지도 않고 그런건가"라는 댓글에 A씨는 "160cm에 90kg, 탈모긴 해.. 그래도 워커 신어서 170cm로 보였을 텐데"라는 답변을 남겼다.
그러자 댓글 여론은 빠른 속도로 바뀌었다.
누리꾼들은 재빨리 태세 전환을 하며 "아... 이건 여성분 입장도 들어봐야겠네", "주선자가 일부러 그런 건가..", "여성분이 많이 예의 있는 편이었던 거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를 또 한번 좌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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