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돈가스 시키면 밥 서비스로 주던 사장님이 '1000원' 내고 먹으라는데 너무 야박한 거 아닌가요"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88'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돈가스집에서 기본 제공되는 밥을 더 달라고 요청했다가 사장과 설전을 벌인 한 고객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돈가스집 제가 진상인지 알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며칠 전 단골 돈가스집에서 식사를 했다. 평소 그는 돈가스와 함께  나오는 밥의 양이 적어 '더 달라'고 요청하곤 했는데, 이날 이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해당 식당은 돈가스를 시키면 아이스크림 한 스쿱 정도 양의 밥을 함께 주는데, A씨는 늘 부족함을 느꼈다고 한다. 이에 매번 사장에게 밥을 더 달라고 요청했고 이때마다 사장도 흔쾌히 응했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그러면서 점점 단골이 됐고, 10번 이상 해당 식당을 찾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날은 사장 대신 아르바이트생이 주문을 받으면서 갈등을 빚었다. 


이날 그는 9,500원짜리 냉모밀 세트를 주문하며 평소와 같이 '밥을 넉넉히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평소와 다르게 밥의 양이 적었다. 


이에 A씨는 한번 더 밥을 달라고 요청을 했다. 그러자 아르바이트생은 "공깃밥은 1,000원이니 추가 주문을 해달라"고 답했다. 끝끝내 A씨는 아르바이트생을 설득하지 못했고 결국 공깃밥을 추가 주문했다고 한다. 


하지만 마음 한켠이 불편했던 그는 계산을 하면서 서운함을 드러냈다. 식사 중에 밥을 더 달란 것도 아니고 주문 전에 부탁한 건데 그게 어려운 부탁이냐는 게 A씨의 주장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 때였다. 주방에서 이들의 대화를 듣던 사장은 '내가 당신에게 퍼준 밥이 얼마나 되는데 내가 호의를 베풀고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냐'고 따져들었고 A씨는 쫓겨나다 싶이 가게를 나왔다고 한다.


A씨는 "제가 두 공기를 달란 것도 아니다. 거의 항상 밥이 너무 적게 나와 반 공기 정도 챙겨주셨다"라 "매장에 있던 사람들 다쳐다보더라. 밥 구걸하러 온 것도 아니고.. 누가 이상한 것이냐"라고 호소했다.


해당 사연에는 다수 누리꾼의 댓글이 달렸다. 다수 누리꾼은 사장님의 반응이 이해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그동안 밥을 줬던 건 사장님이 호의를 베푼 것이다", "엄연히 공깃밥이란 메뉴가 있는데 밥을 달라고 하는 건..", "조금 더 달라는 말이 자영업자 입장에선 얼마나 부담인지 모르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밥을 적게 주는 건 맞는 것 같다", "밥이나 국은 더 주는 식당이 많아 문제점을 몰랐을 수 있다", "사장님도 좋게 이야기할 수 있었을 텐데.." 등의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