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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에서 왜 뼈가 나와"...식당서 의자 던지고 진상부리다 '밥값' 안 내고 가려한 남성

식당에서 한 남성이 '잔반을 내놓은 것 아니냐'며 의자를 던지고 욕설을 하는 등 행패를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식당에서 한 남성이 '잔반을 내놓은 것 아니냐'며 의자를 던지고 욕설을 하는 등 행패를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식당 진상손님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경기도 김포시에 식당을 운영 중인 어머니의 아들이라 밝힌 작성자는 "어제(26일) 발생한 일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작성 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손님 A씨는 동료 1명과 식당을 방문해 백반 2인분을 주문했다. 식당 주인인 B씨는 그날 점심 메뉴였던 콩비지찌개를 내왔다.


인사이트보배드림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A씨는 반찬 투정을 하며 화를 내더니 "콩비지찌개에서 뼈가 나왔다"고 따졌다.


이에 B씨는 "뼈를 우려서 국물을 내기 때문에 사골뼈가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는 남이 먹다 남은 잔반을 가져왔다며 젓가락과 의자를 집어던지고 'X' 같은 'X' 등 욕설을 퍼부었다.


심지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며 의자를 집어던지고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이후에도 A씨는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공격적인 행동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B씨는 식당을 뛰쳐나갔다.


작성자는 "어머니는 근처에 있던 젊은 남성의 도움을 받아 식당에 들어갔고, A씨는 흥분을 가라앉힌 채 밥 먹고 그냥 나가려고 했다"며 "젊은 남성분이 '계산은 하셔야죠'라고 하니 같이 왔던 일행이 밥값을 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혹여나 그 사람이 다시 올까 겁내면서 식당을 접자는 얘기까지 하고 있다"며 "평소 9시면 잠드는 분인데 새벽 2시까지 잠을 못 자고 제게 연락하고 있다"고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