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아들이 제 사진 인쇄해 감동했는데 알고 보니 아이폰 '페이스ID'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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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퇴근 후 집에 돌아온 엄마는 거실에 널려 있는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다름 아닌 자신의 얼굴이 담긴 사진이었기 때문.


자리를 비운 동안 자신을 그리워한 아들에 감동한 엄마의 눈시울은 금세 붉게 물들었다.


하지만 얼마 후, 자신의 사진에 숨겨진 진실을 알게 된 그는 충격에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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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현지 시간) 일본 도쿄 후카가와에서 미술 관련 일을 하고 있다는 A씨는 트위터를 통해 최근 겪은 황당한 일화를 공개했다.


슬하에 두 아들을 둔 그는 며칠 전 오후 일을 끝마치고 집에 돌아와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다.


포토 프린터를 이용해 자신의 얼굴을 인쇄한 사진이 거실에 수십 장이나 널려있었던 것.


이 모습을 본 그는 아들이 자신이 없는 사이 외로움을 탔거나 자신이 너무 그리워 사진을 뽑은 것으로 생각하고 가슴이 아팠다. 한편으로는 자신을 그만큼 사랑해주는 아들의 마음에 감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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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얼마 후 그는 아들의 방에서 예상치 못한 장면을 보게 됐다.


아들은 A씨의 얼굴이 인쇄된 사진을 자신의 휴대전화에 갖다 대고 있었다.


수차례 이 행동을 반복하던 아들은 무언가 잘 풀리지 않는지 신경질을 냈다.


알고 보니 아들이 A씨의 얼굴이 크게 담긴 사진을 인쇄한 이유는 바로 페이스 아이디를 풀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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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A씨는 얼마 전 아들에게 아이폰을 사줬다. 아들은 13세 미만이기에 기본적으로 '구입 요청 기능'이 켜져 있다.


'구입 요청 기능'이란 자녀가 앱 등을 구입하거나 다운로드하려 할 때 가족 대표에게 요청을 보내는 기능이다.


A씨의 아들은 이 요청을 끄기 위해 엄마의 사진을 이용한 것이었다. 이런 아들의 모습을 본 A씨는 황당함에 웃음만 나왔다고.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크게 될 아이다", "창의력 대박이다", "아들이 보통이 아닌 듯"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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