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일주일 앞두고 남친에게 '학자금 4200+차 할부금 2000' 있다고 고백한 여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다음주 결혼인데 남친이랑 싸워서 말도 안 하고 있어요"


여성은 연애하면서 말하지 못한 자신의 비밀을 결혼 일주일 전에 남자친구에게 털어놓았다. 남친은 '왜 이제야 말하냐?'며 버럭 화를 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을 앞두고 "학자금 대출 조금 남은 거랑, 차 할부금 남은 걸 남친에게 고백했다"는 익명의 여성 A씨의 글이 게재됐다.


남자친구는 큰소리를 치며 버럭 화를 냈고 이에 마음이 상한 A씨는 "하루종일 눈물만 펑펑 흘리고 있다"며 심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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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당장 다음주 결혼 앞두고 계획해야 할 것도 많은데 연락도 받지 않고, 화가 나도 대화로 풀어야 하는데 이렇게 철없는 모습을 보여주니 실망감이 너무 크다"고 했다. 


A씨가 밝힌 빚은 아직 갚지 못하고 남은 학자금 대출 4200만원과 자동차 할부금 2000만원이다. 결혼을 앞둔 A씨에게 6200만원의 빚이 있는 셈이다. 


해당 글은 남성은 물론 여성 누리꾼들에게도 비판을 받고 있다. 


학자금이 4천만원 이상 남은 상황에서 자동차를 할부로 구매한 걸 보면 A씨가 얼마나 계획 없이 소비하는지 알 수 있다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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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중에는 A씨에게 "저러면 신용 상태 알만 하다", "4200만원이 어떻게 조금이냐", "저 정도면 조금 남은 게 아니라 조금 갚은 수준"이라고 지적하는 이들이 많았다. 


한 누리꾼은 "결혼 일주일을 앞두고 큰 빚을 말했다는 거부터가 신뢰를 깨뜨리는 일이다. 숨겨 놓은 다른 무언가가 있을까 겁나서 결혼 못할 거 같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빚을 숨긴 예부신부 때문에 파혼 위기를 맞았다는 사례는 종종 보인다. 누군가는 이를 '사기 결혼'이라며 혼인을 취소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단지 빚이 있다는 이유가 혼인 취소 사유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인사이트채널A '명랑해결단'


과거 이재만 변호사는 채널A '명랑해결단'에 출연해 "빚을 숨기고 결혼했다고 해서 사기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보통 이럴 경우는 빚을 숨긴 이유로 신뢰가 깨져 가정이 파탄에 이르는 것"이라며 "단순히 빚이 많다고 해서 이혼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결혼 이전에 빚을 이혼하면서 나눠야 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는 "부부별산제(부부가 혼인 전 가졌던 재산, 빛은 각자가 관리) 남편 빚은 남편 빚, 아내 빚은 아내 빚"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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