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 회사 떠난 직원 9년 만에 완치됐다는 소식에 사장님이 잊지 않고 지킨 약속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7살부터 백혈병·대장암 싸웠던36살 남성이 기나긴 투병생활을 끝났다. 


9년 만이었다. 


너무나 기쁜 완치 판정, 그러나 그에게는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다. 나이는 36살 됐으나 기나긴 투병 생활 끝에 모아둔 돈이 없었고, 사회 경험 또한 전무해 뭐하고 살아야 할지 앞길이 막막했다. 


이런 그가 최근 기쁜 소식을 전했다. 


투병 생활 전 같은 회사에서 일했던 사람에게 '다 나았다'고 전한 소식이 사장님에게까지 닿아 재입사해 달라는 요청이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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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9년 동안 투병생활했던 아재입니다. 며칠 전에 취직했어요"라는 36세 남성 A씨 글이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전직장 동료에게 지난 8월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그가 이 소식을 회사에 보고해 대표님까지 알게 됐다. 


대표님의 재입사 제의에 A씨는 9년 만에 복직할 수 있었다. 사장님은 다시 회사로 출근한 A씨를 직접 찾아와 "그동안 고생했다. 다시 여기 온 걸 환영한다"며 인사를 건넸다. 


9년 전 회사가 직원 200~300명인 중소기업에 불과했을 당시 사장님은 사직서를 내는 A씨에게 "다 나으면 다시 와라"라고 했는데 그 약속을 잊지 않고 지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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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회사는 직원 1500명에 가까운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A씨는 "제 입사 동기들은 이제 다 대리나 과장이네요. 제 부서 과장님도 저랑 입사 동기입니다. 회사에서 배려해 준 것 같네요"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빨리 돈 모아서 내년에는 자동차 다시 구매하는 게 목표입니다"라며 행복한 미래를 그려나갔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떤 회사인지 모르겠지만 진짜 존경하게 되네요", "따뜻한 소식 감사합니다", "회사가 너무 멋있네요. 성실하게 살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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