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야동' 보는 건 괜찮지만 남친이 '벗방 BJ' 보는 건 안된다는 여친
남자친구의 구글 검색 기록을 몰래 훔쳐보던 여성은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자기 왜 이런 걸 봐..?"
남자친구의 구글 검색 기록을 몰래 훔쳐보던 여성은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그의 검색 기록에는 여성들이 벗은 채로 방송을 하는 '벗방'이 있었기 때문이다.
시청 기록을 살펴보니 잔다고 말을 했던 시간에 같은 BJ의 영상을 열몇 개씩 봤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이 이에 대해 남자친구에게 항의하자 그는 "첨에는 방송 사고로 연관 검색어를 통해서 봤다"라고 변명했다.
다시는 보지 않겠다는 남자친구의 다짐에도 그녀의 화는 도무지 풀리지 않았다.
그녀는 "여자 몸매 좋은 거 감상하면서 자위했다는 생각하니까 구토 나온다"라며 "차라리 야동을 봤으면 그러려니 했을 것 같다"라고 분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남자친구도 할 말은 있었다. 여자친구는 야동을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남자친구는 "그러는 네가 야동 보는 건 괜찮고 내가 벗방 보는 건 안되냐?"라며 "야동은 더 자극적이고 불법이다"라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여자친구는 "야한 영상 보면서 흥분하는 거랑 몸매 좋은 여자 한 명 보고 흥분하는 거랑 같냐"라고 대답했다.
자신의 말이 통하지 않자 결국 남자친구는 "내가 잘못했다. 보다가 호기심이 생겨서 봤다. 앞으로 다시 보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해당 사연은 누리꾼들의 상반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야동이나 벗방이나 그게 그거인데 왜 뭐라고 하는 거지?", "그래도 야동이랑 벗방은 느낌이다 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