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지하철 몰카범 제압해 붙잡은 용감한 시민 (영상)

한 남성이 여고생의 신체를 몰래 찍던 몰카범을 용감하게 제압하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포착됐다.

via KBS News / YouTube

 

한 남성이 여고생의 신체를 몰래 찍던 몰카범을 용감하게 제압하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5일 KBS 뉴스9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시 A씨(30)는 지하철역 안에서부터 여고생 B양(19)를 뒤쫓았다.

 

그는 에스컬레이터에서 B양의 뒤에 바짝 붙어 서서 그녀의 신체를 몰래 영상으로 촬영했다.

 

이를 발견하고 두 사람의 뒤를 따른 C씨(26)는 역 밖으로 나오자마자 A씨를 제압해 길바닥에 눕혔다.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B양의 신체가 담긴 영상이 발견됐으며, 그는 뒤늦게 B양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

 

via KBS News / YouTube

 

사건이 알려지자 B양의 가족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수능을 앞둔 고3 딸을 도와준 C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또한 B양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한동안 정신적 충격에 빠져있었지만, 최근에는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전했다.

 

서울 중랑경찰서 측은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C씨에게는 그의 용감한 행동에 대한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애아빠라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