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사실 제가...청소일 하는 엄마 도와드려야 해서요"
퇴근 시간, 직장인 A씨는 동료들이 술 한잔민 같이 하자고 해도 단 한 번도 참석하지 않고 '칼퇴'를 했다.
그렇다고 동료들과 사이가 안 좋은 것도 아니었다. 착하고 붙임성이 좋아 동료들과도 가까이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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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퇴근 시간만 되면 신데렐라처럼 사라져 회식 한 번을 함께 한 적이 없었다.
어느 날 궁금증을 참을 수 없었던 한 동료 직원이 A씨에게 "도대체 그렇게 집에 달려가서 뭐 하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A씨가 내놓은 답변에 동료들은 모두 화들짝 놀랐다.
"엄마가 빌딩 청소하셔서요. 혼자 하기 힘드실 것 같아서 퇴근 후 달려가서 같이 해요"
매일 빌딩 청소부인 엄마를 돕기 위해 칼퇴를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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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에 직원들이 보인 반응이 더욱 놀라웠다.
A씨의 담담한 고백에 직원들은 너도나도 "뭐야 그런 거였어? 그럼 오늘 나도 같이 가서 도와줄까?", "나도 갈래", "나도 도와주고 싶어"라며 함께 돕겠다고 나섰다.
생각지 못한 직원들의 도움의 손길에 A씨는 "아마추어가 가봐야 일만 는다"며 장난스레 거절하기는 했지만 A씨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져있었다.
이 같은 사연을 전한 A씨의 동료 직원은 "A씨도 다른 직원도 참 다르게 보였다"며 "청소하시는 분들, 기사님들 등 세상을 좋게 만드는 많은 고마운 분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힘들게 일하는 엄마를 돕기 위해 칼퇴를 하는 A씨와 그런 A씨의 사정을 알게 되자 함께 돕겠다는 직원들의 훈훈한 사연에 많은 이들이 "정말 따듯하다", "좋은 직장 동료가 있어서 힘이 날 것 같다"며 감동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