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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시간 딱 5분 전에 나타나는 신입사원, 더 일찍 오라고 하면 꼰대인가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입 사원의 출근시간이 거슬린다는 한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나의 아저씨'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적어도 8시 50분까지는 출근하세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입사원의 출근 시간이 거슬린다는 직장인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작성자 A씨는 회사 출근 시간이 9시인데 매일 8시 55분에 나타나는 직원 때문에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해당 직원에게 "더 일찍 출근하라"고 잔소리를 하면 '꼰대'인 거냐고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다수의 누리꾼들은 "꼰대가 맞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출근 시간이 9시까지이고, 그보다 5분 일찍 오는 건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8시 55분에 도착하더라도 9시부터 곧바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게 준비가 된다면 전혀 지적할 일이 없다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그럼 10분 먼저 출근하면 10분 먼저 퇴근 시켜주냐. 그것도 아니면 일찍 출근하라고 강요하면 안 된다"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9시까지 출근이라고 해도 암묵적으로 적어도 최소 10분 전에는 출근하는 건 기본 아니냐"라며 A씨의 편을 들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취업포털 커리가 직장인 4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직장인들의 대부분이 정해진 출근시간 보다 10~30분 일찍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4%는 출근 시간보다 보통 10~20분 일찍 출근한다고 답했다. '30분 일찍 출근한다'는 의견도 28.1%나 됐다. 


반면 퇴근시간의 경우 전체의 40.1%는 "잔여 업무가 없는 경우 퇴근 시간 정각에 퇴근한다"고 답했으며 "퇴근 시간보다 5~10분 늦게 퇴근한다"(28.1%), "20~30분 늦게 퇴근한다"(20.3%), "상사 퇴근 후에 퇴근한다"(1.5%)가 그 뒤를 이었다.